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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솔직한 나의 생각

    요즘 집과 대출 문제를 알아보면서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정부는 계속 집값을 잡고, 가계대출을 관리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집을 사서 살아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의 정책은 집값을 잡는 정책이라기보다 실거주자의 목을 점점 더 조이는 정책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나는 투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 가족이 실제로 살아갈 집을 마련하고 싶은 것뿐이다.

    하지만 대출을 알아보면 LTV, DSR, 스트레스 금리, 대출 한도, 기존 주택 처분 조건 등 따져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오늘 가능했던 조건이 다음 달에는 달라질 수도 있고, 계약을 준비하는 사이에 또 다른 정책이 발표될 수도 있다.

    부동산은 몇천 원짜리 물건을 사는 일이 아니다.

    몇 년 동안 돈을 모으고 대출을 계산하고 가족의 미래까지 생각해서 결정하는 일인데, 정책이 계속 바뀌면 도대체 국민에게 어떻게 계획을 세우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1주택 실거주자는 왜 혜택이 없을까?

    내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1주택 실거주자의 갈아타기다.

    집이 한 채 있다고 해서 모두 투자자인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수도 있고, 직장 문제로 이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이들의 학교 문제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가정도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새로운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도 결국은 실거주자다.

    그런데 1주택자가 실제로 거주할 목적으로 집을 구입하려고 하면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없다.

    생애최초도 아니고 무주택자도 아니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정책지원 대상에서는 멀어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을 옮기려면 기존 집이 팔리기 전에 새집의 계약금과 잔금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대출이 필요하지만 1주택자라는 이유로 한도는 줄어들고, 금리 우대도 기대하기 어렵다.

    집을 여러 채 사겠다는 것도 아니다.
    기존 집을 정리하고 우리 가족이 실제로 살 집으로 옮기겠다는 것인데, 왜 실거주 목적의 갈아타기까지 투기와 비슷하게 취급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실거주 목적이 명확하고 일정 기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며 실제 전입까지 하는 사람이라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조금 더 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달마다 바뀌는 정책, 집을 잡는 건지 사람을 잡는 건지 모르겠다

    부동산 정책은 너무 자주 바뀐다.

    대출 한도가 바뀌고, 규제지역이 달라지고, 전세대출 기준과 세금, 실거주 요건까지 계속 달라진다.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국민들은 자신의 자금계획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얼마인지, 잔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 기존 집을 언제까지 팔아야 하는지, 이미 준비한 계약을 그대로 진행해도 되는지 매번 다시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국민에게 집은 정책 발표 하나에 따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이미 계약을 준비하거나 이사를 계획한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 가족의 주거 계획과 자금계획이 한순간에 흔들리는 문제다.

    도대체 부동산을 잡겠다는 것인지, 사람을 잡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정책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국민이 몇 년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만큼은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전세금과 전세대출까지 어디까지 관리하려는 것일까?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하고 세입자의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나 역시 세입자가 안전하게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전세시장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대출과 보증금, 임대인의 자금 운용까지 계속 규제로 막는 방식이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인지 의문이 든다.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한 대출까지 지나치게 막으면 결국 임대인만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다시 세입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

    세입자를 보호한다는 정책이 오히려 보증금 반환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무조건 막기보다 자금 출처와 상환 능력을 제대로 심사하고, 실제 보증금 반환에 필요한 대출은 투기성 대출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은 막으면서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은 왜 허술하게 느껴질까?

    또 하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문제다.

    특히 중국인을 포함한 일부 외국인이 본인 나라에서 자금을 마련하거나 대출을 받아 우리나라의 아파트와 토지를 구입한다는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허탈한 마음이 든다.

    대한민국 국민은 집 한 채를 사기 위해 소득을 따지고, 기존 부채를 따지고, DSR을 따지고, 자금조달계획서까지 준비한다.

    신용대출이 조금만 있어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금리가 오르면 매달 갚아야 할 돈도 크게 늘어난다.

    그런데 외국인이 해외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국내 부동산을 구입하면 국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적용되는 대출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면 국민 입장에서는 형평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대출과 세금, 자금 출처를 엄격하게 확인하면서 외국인의 해외 자금 조달과 국내 부동산 취득은 같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내 부동산 취득을 무조건 막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아파트와 토지를 구입한다면 국민과 마찬가지로 자금 출처와 취득 목적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투기성 매입과 편법 자금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인의 주택과 토지 취득 현황을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 거주 목적과 투자 목적도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자국민은 각종 규제로 집 한 채 사기도 어려워지는데 외국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문이 열려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면 정책에 대한 신뢰가 생길 수 없다.

    규제 속에서 대통령의 아파트 거래를 보며

    최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분당 아파트 매각 소식을 보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29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고, 매수인에게 소유권을 먼저 이전하면서 이 대통령 부부를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7억7천만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고 한다.

    청와대는 매수인의 일시적인 자금 사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매수인이 매매대금 전부를 한 번에 지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소유권은 먼저 넘기고, 아직 지급받지 못한 금액을 보호하기 위해 집에 근저당을 설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거래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매도인이 받지 못한 잔금을 보호하기 위해 근저당권을 설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단순히 불법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은 대출이 막혀 집을 사지 못하고 계약을 포기하기도 하는데,
    정책의 최고 책임자는 매수인의 부족한 자금을 기다려주면서 별도의 담보를 설정해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물론 개인 간 계약이고 법적으로 가능한 방식일 수 있다.

    대통령이 현재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어 해당 주택을 반드시 계속 보유해야 했던 것도 아닐 것이다.

    매도할 사정이 있었고 매수인과 합의해 거래를 진행한 것까지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지금처럼 국민의 주택대출을 강하게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시점에 이런 거래가 공개되면, 평범한 실수요자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 않을까?

    일반 국민에게는 금융회사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거래처럼 매도인이 사실상 잔금 지급을 기다려주고 근저당으로 채권을 보호하는 방식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아니다.

    매도인이 충분한 자금 여유가 있어야 하고, 매수인을 신뢰해야 하며, 상당한 금액을 일정 기간 받지 않아도 거래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원금과 이자를 받는 거래인지도 투명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는 것은 아직 지급받지 못한 금액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실제 미지급 잔금이 얼마인지, 매수인에게 이자를 받기로 했는지, 이율은 얼마인지, 구체적인 상환조건이 무엇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대통령이 매수인에게 반드시 이자를 받는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직접 이끄는 대통령의 거래인 만큼, 국민이 불필요한 의혹을 갖지 않도록 미지급 잔금과 이자 약정 여부, 근저당 설정 배경을 조금 더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손해를 보고 팔았다’는 설명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해당 아파트를 주변 시세나 호가보다 저렴하게 매도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던 가격보다 낮게 팔았다는 의미는 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구입한 가격보다 낮게 팔아 실제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과는 전혀 다르다.

    오랫동안 보유한 집을 29억 원에 매도했다면, 국민 입장에서는 이것을 일반적인 의미의 ‘손해를 본 거래’라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시세보다 조금 낮게 팔았다는 것과 실제로 손해를 봤다는 것은 다른 말이다.

    정확히는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었던 가능성을 포기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더구나 아직 받지 못한 매매대금은 근저당을 통해 담보하고 있다.

    약정된 기간 안에 잔금을 모두 받는다면 원금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이자를 받기로 했는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적어도 미지급 잔금을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포기한 거래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나는 대통령의 개인 거래를 무조건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국민에게는 대출을 줄이고 부동산 자금의 흐름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하면서, 대통령 자신의 거래에는 일반 국민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방식이 활용됐다면 그 과정과 조건을 더욱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답만으로는 국민이 느끼는 형평성 문제까지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현재 부동산 정책,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왜 성실하게 대출을 갚은 사람이 허탈해야 할까?

    나는 어려운 사람을 돕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사업 실패처럼 본인의 힘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정에 놓인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제도는 필요하다.

    하지만 대출을 받은 뒤 갚지 못한 사람에게 원금을 줄여주거나 채무를 조정해주는 정책이 반복될 때,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생활비를 줄이고 여행을 포기하고 사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매달 원금과 이자를 갚는다.

    연체하지 않기 위해 투잡을 뛰고 가족 모두가 지출을 줄이면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성실하게 갚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고, 갚지 못한 사람의 빚만 계속 줄여준다면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일까?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과, 아무런 구분 없이 빚을 줄여주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원이 꼭 필요한 사람과 고의적으로 상환을 회피한 사람은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성실하게 대출을 갚아온 사람에게도 금리 인하나 신용 우대, 정책대출 가점처럼 실질적인 보상이 있어야 한다.

    성실하게 갚는 사람이 바보가 되지 않는 정책이어야 국민도 금융제도를 신뢰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규제가 계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지금의 정책 하나가 아니다.

    이런 방향의 규제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난다면 부동산 시장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걱정된다.

    1.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할 수 있다

    대출은 더 어려워지고 규제는 계속 늘어나는데 정책까지 자주 바뀐다면, 많은 사람은 결국 집을 사는 일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특히 신혼부부와 아이를 키우는 가정, 더 넓은 집으로 옮겨야 하는 1주택자는 집을 사고 싶어도 자금 마련이 어려워 계속 전세나 월세에 머물 수밖에 없다.

    2. 전세는 줄고 월세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전세대출과 보증금 반환대출에 대한 규제가 계속 강화되면 임대인도 전세를 놓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결국 전세 물량이 줄고 월세가 늘어나면 서민들은 매달 더 많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한다.

    집을 사지 못하도록 막았는데 전세까지 줄어든다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3. 사고 싶은 사람도, 팔고 싶은 사람도 움직이지 못할 수 있다

    대출 규제로 매수자는 집을 사지 못하고, 거래가 끊기면 기존 집을 팔아야 하는 사람도 집을 팔지 못한다.

    거래가 줄었다고 해서 시장이 반드시 안정된 것은 아니다.

    사고 싶은 사람도 못 사고 팔고 싶은 사람도 못 파는 거래절벽은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4. 현금이 많은 사람에게만 유리해질 수 있다

    대출 규제가 계속 강해지면 대출이 필요한 서민과 중산층은 시장에서 밀려난다.

    반면 현금을 많이 가진 사람은 규제가 강화돼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결국 투기를 막겠다는 정책이 오히려 현금 부자에게만 집을 살 기회를 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5. 외국자금과 사적 금융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을 지나치게 막으면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해외 자금이나 개인 간 대여, 매도인 금융과 같은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자금력이 있거나 특별한 거래조건을 만들 수 있는 사람만 규제를 피해갈 수 있고, 평범한 실수요자만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6. 정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정책은 국민이 믿고 따라야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준이 자주 바뀌고 규제가 계속 추가된다면 국민은 정책을 믿기보다 다음 규제가 무엇인지부터 걱정하게 된다.

    특히 정책을 만드는 사람과 평범한 국민에게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허용되는 것처럼 보인다면 정책에 대한 신뢰는 더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을 계속 막는다고 집값이 반드시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투기는 막아야 하지만 실제로 살아갈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의 길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 세대는 집을 살 수 있을까?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본다.

    지금처럼 규제가 계속 늘어나고 집을 사는 문턱이 높아진다면,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과연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가질 수 있을까?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하고 성실하게 돈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다면 누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을까?

    부동산 정책은 단순히 지금의 집값만 다루는 정책이 아니다.

    다음 세대가 노력한 만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문제이기도 하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라면 현실을 봐야 한다

    정부는 늘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 서민과 중산층은 무주택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출을 받아 집 한 채를 마련한 사람, 아이들이 커서 더 넓은 집으로 옮겨야 하는 사람,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고 본인 집에 들어가야 하는 사람도 모두 평범한 서민과 중산층이다.

    집값이 올랐다고 해서 그 집에 사는 사람이 당장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이 올라도 다른 집의 가격도 함께 올라 있고, 대출이 많다면 매달 이자 부담은 그대로다.

    단순히 집 한 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원에서 제외하고 규제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부동산 정책

    나는 대출을 무조건 많이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투기를 풀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집값을 다시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실제로 살아갈 집을 사려는 사람과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구분해 달라는 것이다.

    •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실거주 목적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현실적인 대출 한도를 적용했으면 좋겠다.
    • 소득이 있고 성실하게 대출을 갚아온 사람에게는 금리나 한도 우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 정책을 너무 자주 바꾸지 말고 국민이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줬으면 좋겠다.
    • 전세보증금 반환처럼 실제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은 투기성 대출과 구분했으면 좋겠다.
    •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와 토지 취득에도 투명한 자금 출처 확인과 공정한 기준을 적용했으면 좋겠다.
    • 국내 대출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해외 금융과 개인 간 금융도 형평성 있게 관리했으면 좋겠다.
    • 채무조정은 정말 어려운 사람에게 집중하고 고의적인 연체와 도덕적 해이는 철저히 걸러냈으면 좋겠다.
    •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한 사람에게도 실질적인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다.
    • 정책을 만드는 사람의 부동산 거래일수록 거래조건과 자금 흐름을 더 투명하게 밝혔으면 좋겠다.

    기준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준을 더 세밀하게 만들고 보완해서 실제로 집을 사서 살 사람과 투기 목적의 수요를 구분해야 한다.

    마치며

    요즘 부동산 정책을 보면서 가장 답답한 것은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열심히 일해서 세금을 내고 빚을 성실하게 갚고 가족이 살 집 한 채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특혜가 아니다.

    최소한 노력하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몇 년 앞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이다.

    국민에게 대출을 줄이고 주택 구입을 자제하라고 요구하려면 정책을 만드는 사람부터 더 엄격한 기준과 투명한 설명을 보여줘야 한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말만으로 국민이 느끼는 불공정함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 정책은 집값이라는 숫자만 다루는 정책이 아니다.

    그 집에서 살아갈 가족과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평범한 국민의 삶을 다루는 정책이다.

    집을 잡겠다는 정책이
    실제로 그 집에서 살 사람까지 잡는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말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라면 실수요자의 현실부터 제대로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

    ※ 이 글은 부동산과 대출을 직접 알아보며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된 내용은 2026년 7월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공개되지 않은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의견도 존중합니다.

    참고자료

    • 금융위원회,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 국토교통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 및 관련 보도자료
    •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각 및 근저당권 설정 관련 보도
    • YTN, 이재명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도·근저당권 설정 관련 보도
    • 대법원 등기부등본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인용한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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